배우 김은수가 롤모델로 송강호를 꼽았다.

김은수는 최근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지금도 변함없이 롤모델은 송강호 선배다. 배우로서 존경하고, 내가 되고 싶은 지점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 냄새 나는 배우’ ‘친구 같은 배우’가 되는 게 내 꿈”이라며 “그렇게 연기하고 싶고 내 삶도 살아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다보니 스크린 안에서 송강호 선배 연기를 볼 때 그런 향기가 나더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연기의 의미’를 묻자 “내겐 인생의 조언자이자 스승이다”고 정의하며 “연기를 꾸준히 해오면서 사람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했다. 캐릭터로서 이런 저런 삶을 살아보면서 ‘그럼 김은수는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또한 “연기는 지금 내겐 인생의 길라잡이”라며 “겸손해야한다는 걸 많이 배우는 요즘이다. 많은 이의 땀방울과 노력, 열정이 작품에 녹아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나 역시 겸손해질 수밖에 없더라. 좋은 일이 생겨도 오롯이 나 혼자 해낸 게 아니며, 나쁜 순간이 와도 죄책감과 자책으로 날 괴롭히지 않아도 된다는 초연함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김은수는 인기리에 종영된 케이블채널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