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갓세븐(GOT7) 멤버 잭슨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브랜드와의 협력 중단을 발표했다.

잭슨 측은 25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브랜드와의 합작을 중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잭슨 측은 해당 성명문을 통해 “국가의 이익이 그 어떠한 모든 것보다 우선한다”며 “우리 공작실과 왕잭슨은 중국에 대한 일체의 기만과 유언비어를 날조하는 악의적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전했다.

잭슨이 아디다스와 협력을 중단한 배경에는 최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 사이 벌어진 충돌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최근 유럽 연합과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이 해당 자치구 내 위구르족 인권 탄압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자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글로벌 패션 브랜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 현재 중국에서 H&M,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불매운동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잭슨 측의 이번 성명이 중국 측 입장을 두둔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잭슨은 2014년 갓세븐으로 데뷔했으나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홍콩 출신인 그는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는 중국의 입장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종종 공개해 왔다.

한편 잭슨은 최근 신세계면세점 대표 모델로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