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g,com
개그맨 박수홍이 형 부부로부터 30년간 출연료를 떼이는 등 금전 피해를 봤다는 의혹에 대해 스스로 사실이라고 인정한 가운데 그의 조카가 자신의 부모를 두둔하며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언론인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조카 카톡 입수! “삼촌 돈 받은 적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박수홍 조카로 추정되는 인물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캡처본에는 박수홍 조카로 추정되는 인물과 제보자 A씨가 카카오톡 오픈 채팅 링크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용이 담겼다 제보자는 증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카 개인 SNS 계정 속 사진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연예대통령 이진호 영상 캡처
이진호는 “제보자는 박수홍의 팬이었던 것 같다. 박수홍 형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온 이후 호기심이 생겨서 조카의 SNS를 찾았다고 했다”며 “오픈 채팅으로 대화를 나눴다. 지인들이 박수홍의 조카가 맞다고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
박수홍 조카로 추정되는 인물은 해외입시를 준비 중이며 삼촌 박수홍에게 금전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학 갈 건 아닌데 여러 경험을 해보려 한다. 삼촌 돈은 하나도 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부모 직업이 무엇이냐. 삼촌(박수홍)이 너희 집안을 다 먹여 살리는 줄 알았다”며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 의혹을 간접적으로 말했다.
이에 박수홍 조카로 추정되는 인물은 “절대 아니다. (부모가 하는 일은)사업이라 하겠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구체적으로 부모의 직업은 밝히지 않았다.
A씨는 이에 “부모가 망하면 네가 돈 벌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고, 박수홍 조카는 “돈 안 벌어도 된다. 우리 집 돈 많다. 걱정 안 해도 된다. 사기 친 거, 훔친 거 없다. 세금만 뜯길 거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수홍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소속사를 운영한 형 부부에게 수십 년에 걸쳐 금전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