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앞둔 영화 ‘구원’이 OCN 드라마 ‘구해줘’와 닮은꼴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방영한 ‘구해줘’는 인기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사이비 종교 집단에 갇힌 ‘상미’와 그를 구출하려는 4인방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이비 종교 집단의 실태와 피해자들의 모습을 집중 조명한 소재로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구원’은 얼어붙은 호수에서 발생한 의문의 자살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외딴 기도원에 감금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진실 추적 스릴러다.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기도원의 원장, 구원을 내려준다는 성녀, 그들을 맹신하며 구원의 날을 기다리는 신도들 등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담겼다.

두 작품은 스토리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도 비슷해 눈길을 끈다. 특히 ‘구해줘’ 속 사이비 교주 ‘백정기’와 ‘구원’ 속 기도원장 ‘반효정’은 명석한 두뇌로 신도들을 사로잡으면서도 악랄하고 추악한 일들을 꾸미는 등 두 얼굴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큰 닮은꼴로 꼽히고 있다.

제3회 카도마 국제영화제 해외영화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제16회 판타스포아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진출, 제1회 라이징 선 국제영화제 초청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로부터 일찌감치 주목받은 화제작 ‘구원’은 장르를 넘나들며 신 스틸러로 활약해온 레전드 배우 군단과 이같은 닮은꼴 내용으로 흥행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진실 추적 스릴러 ‘구원’은 오는 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