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동갑내기 절친 루카스 모우라(29·토트넘)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디 일간 알 자지라의 스포츠 섹션 스포츠 자지라 SNS는 4일 “알 나스르가 브라질 출신의 모우라를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알 나스르는 브라질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마누 메네제스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최근 브라질 출신의 탈리스카를 영입한 바 있다. K리그를 대표했던 왼쪽 풀백 김진수가 활약하고 있는 알 나스르는 다음 시즌 리그 우승을 목표로 거물급 영입에 올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우라는 최근 현지 매체에서 새 감독이 올 경우 떠날 수도 있는 충격적인 멤버로 거론되기도 했다. ‘풋볼 런던’ 지난달 25일 “새 감독에게 필요한 선수를 사기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토트넘은 모우라를 팔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모우라는 올 시즌 주전은 아니지만 토트넘이 2선 공격진에서 가장 쏠쏠하게 교체 멤버로 활용해온 주축 선수다. 개인기와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후반전 답답한 공격 흐름에서 반전을 일으킬 카드로 활용됐다.

모우라는 2017년 여름에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이적해 토트넘에서 지난 4시즌 동안 총 157경기에서 32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