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의 해체에 따른 팬클럽 멤버십의 환불이 공지된 가운데, 팬들의 사과 요구는 지속될 모양새다.

쏘스뮤직 측은 지난 9일 여자친구 팬 플랫폼 위버스의 잔여기간에 대한 환불을 ‘캐시’로 지급하는 것에 대해 팬덤 측의 비판이 쇄도하자 ‘현금 환불’ 공지를 추가했다.

이날 여자친구 팬덤 측은 해당 공지에 대해 “쏘스뮤직, 위버스컴퍼니, 하이브는 위법적인 포인트 환불 정책 논란에 대해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사측의 일방적인 위법 행위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바란다”라며 성명문을 제출했다.

여자친구 위버스 멤버십 가입자 측은 환불 수단이 결제 수단과 같아야 한다는 법 조항이 있음에도 포인트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통보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것. 팬덤 측은 “해당 사항은 전자상거래법 제18조를 위반한 행위로 이는 사측에서 작성한 1차 환불 공지에 대해 변호사의 자문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환불 신청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팬덤 측은 “미흡한 환불폼 페이지 관리로 인하여 약 10여 분간 환불 신청자들의 게좌번호, 이름,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추가적인 위법 행위가 발견됐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팬덤 측은 “다시 한번 사측의 위법 행위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며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윤리적인 기업이 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지난 2015년 데뷔해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등 다수 히트곡을 남기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돌연 해체 소식을 전하며 6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