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DC가 그들만의 색을 채워나갈 활동을 예고했다.

BDC는 30일 세 번째 EP ‘더 인터섹션 : 콘택트(THE INTERSECTION : CONTACT)’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더 인터섹션’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믿음(BELIEF)과 발견(DISCOVERY)을 넘어 서로를 끌어당기는 필연적인 힘으로 이어진 만남(CONTACT)의 스토리를 통해 BDC의 세계관을 더욱 세밀하게 완성시킨다. 더불어 유로 팝, 힙합, 일렉트로 팝,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아 한 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타이틀곡 ‘문라이트(MOONLIGHT)’는 뉴웨이브 레트로 감성을 살린 유로 팝 곡으로, 퍼포먼스적으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난 BDC는 “이렇게 짧은 공백기는 처음이다. 빨리 돌아오겠다는 팬과의 약속을 지킨 것 같아 다행”이라며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더 많은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저희 마음과 회사의 마음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했요. 또 빨리 컴백을 하는 것이 신인의 자세이지 않을까 싶고요. 코로나19로 만나기 어려운 만큼 더 자주 활동을 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문라이트’를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안무의 난이도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정말 힘들어도 힘든 척 하지 않고 안무를 소화하도록 노력했죠.”(홍성준)

“마지막 무대를 할 때 빨리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실현이 된 것 같아요. 그동안 군무 중심 퍼포먼스를 보여왔다면 이번 앨범으로는 여러 장르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적 면모를 보여주고 싶어요. 그런 모습에 퍼포먼스까지 더해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윤정환)

“이번 ‘문라이트’ 퍼포먼스는 소품도 더해져 보는 재미도 다채로울 거에요. 무대 퍼포먼스를 하는 중간 중간에 소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할테니 본 무대를 꼭 지켜봐주세요.”(김시훈)

BDC는 엠넷 ‘프로듀스X101’에 출연한 김시훈과 윤정환, 그리고 홍성준이 모여 지난 2019년 10월 싱글 앨범 ‘보이즈 다 카포(BOYS DA CAPO)’로 데뷔했다. 아이돌 그룹 홍수 속 BDC는 ‘3인조 그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BDC 멤버들은 “자신감”이라고 표현했다.

“각자 소화해야하는 파트가 다른 그룹에 비해 더 많긴 하지만, 그 때문에 각자의 모습이 더 잘 보이지 않나 생각해요. 그만큼 저희 세 명이 더 자신이 있다는 거죠. 다 인원 그룹에 못지 않은 아우라와 파워를 만들어내는 게 저희만의 숙제인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더 열심히 하게 되고 더 많이 성장하고 있어요. ‘성장형 괴물’이 될 거에요.”(홍성준)

“멤버 모두 ‘올라운더’라고 할까요, 세 명이다 보니 실력적으로 더 부각되는 것 같아요. 신인이기도 하고 멤버 개개인보다는 저희 팀만의 매력을 더 크게 보여주는 게 현재 목표에요.”(김시훈)

“세 명의 성격과 성향이 다 달라요. 그런 부분이 다채로움을 보여줄 수 있는 차별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개인 파트가 많아서 그만큼 각자 보여지는 시간도 많기 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고 그만큼 성장해 나가고 있고요. 제가 맡는 음역대가 점점 높아져서 여성보이스 키로 가고 있는데요(웃음), 그만큼 프로듀서님이 저희를 믿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윤정환)

마지막으로 BDC는 그룹 이름처럼 초심을 잃지 않으며 자신들만의 색을 채워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인해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 속 “아직까지 비행기를 못 타봤다”며 국내외 팬들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토로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팬들과 대면으로 만남이 어려운 만큼 소통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국내 팬들은 잠깐이라도 기회를 만들어 만날 수 있었는데, 해외 팬들은 못 만나서 너무 아쉬워요. 그런 아쉬움을 줄이려고 온라인 활동을 최대한 많이 하고 있죠. 하루 빨리 해외로 팬들을 만나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홍성준)

“이번 활동이 BDC의 이름을 더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음원성적도 좋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걸 1순위에 두고 있죠. 저희 노래가 정말 한 곡 한 곡 다 명곡인데, 입소문을 타서 믿고 듣는 그룹이 됐으면 해요,”(김시훈)

“BDC의 색은 아직 백지에요. 틀에 박힌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손 가는대로 그려나가고 싶어요. 다음 앨범이 나올 때 이번에는 어떤 노래, 어떤 장르로 나올까 기대가 되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어요.”(윤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