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카를 중심으로 한국에 불어온 2013년 세대 열풍은 2014년에도 여전히 이어졌다. 사쿠야 유아를 중심으로 우츠노미야 시온, 스즈무라 아이리, 모모타니 에리카, 시라이시 마리나, 스즈키 코하루 등이 검색량 상위권을 돌아가며 독식했다.
이중에서도 사쿠야의 인기가 단연 돋보였다. 2013년 중 여섯 달에 걸쳐 검색 1위를 차지해 연간 검색량 1위를 차지했는데, 2014년에도 다섯 달에 걸쳐 검색 1위를 수성, 연간 검색량 1위를 그대로 지켰다.
2014년 2위에는 우에하라 아이가 올랐다. 2013년 12월, 조용히 국내 검색량 1위를 차지하더니 2014년에는 5월, 10월, 11월, 12월 등 네 달에 걸쳐 검색량 2위가 됐다. 3위는 트로이카의 일원이던 우츠노미야였다.
![[정윤하의 러브월드] 대한민국 AV 연대기②](http://images.khan.co.kr/article/2021/10/07/l_2021100602000242900053711.jpg)
2015년부터는 우에하라의 독주 시대가 열렸다. 2015년 내내 검색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이런 믿을 수 없는 독주는 2017년 10월까지 이어졌다. 무려 37개월 동안 국내 포털 검색 1위를 차지했다.
우에하라의 인기와 인지도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AV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됐던 셈이다. 37개월 동안 미카미 유아, 모모노기 가나 같은 현 시대 인기 스타가 데뷔했다. 모모타니, 스즈키 같은 2013년 열풍의 주인공은 은퇴를 하기도 했다. 그만큼 긴 시간이었다.
2017년 연말이 되어야 우에하라에 대응하는 배우가 나타난다. 11월에 아스카 기라라가 1위를 차지하면서 우에하라의 37개월 독주를 깼다. 12월에는 모모노기가 1위에 올랐다. 연간 랭킹 1위에 우에하라, 2위에 아스카, 3위에 모모노기가 올랐다.
모모노기의 전성시대가 시작됐다. 모모노기는 예쁜 미모와 더불어 유명 아프리카 BJ 들과 합방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인지도를 높였다. 한국 팬미팅도 개최했다. 2018년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검색 1위를 차지했고, 7월부터 9월, 11월부터 12월 총 10개월에 걸쳐 2018년 1위에 올랐다.
하마사키 마오의 깜짝 1위도 있었다. 마오는 2018년 10월 검색 1위를 차지했는데, 내한 팬미팅 개최 이후 한국 영화 ‘상류사회’에 출연하면서 일약 화제에 오른 덕이었다. 마오는 2018년 10월을 전후로 검색 10위권의 인기를 유지하며, 2019년에 한 차례 더 내한 팬미팅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