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철구와 이혼한 뒤 BJ로 복귀한 외질혜(전지혜)가 수일 만에 거액을 챙겼다.

별풍선 수익 집계 사이트 퐁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9일 개인 방송을 재개한 외질혜가 거둔 별풍선은 2만4297개였다. 이어진 10일 방송에서는 5만1005개의 별풍선을, 11일 방송에서는 2만1849개의 별풍선을 획득했다.

한 시청자는 약 2만개에 가까운 별풍선을 제공해 최근 외질혜의 수익 중 약 20%에 가까운 비율을 홀로 차지했다.

3일 간 거둔 별풍선의 총합계는 9만7151개로 약 10만개에 육박한다. 이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1100만원으로 세 번의 총 방송 시간이 약 7시간에 달하는 점에 비춰 높은 수익으로 평가된다.

외질혜는 또 다른 플랫폼인 유튜브에는 별도의 영상을 올리진 않았다.

철구와 이혼 소송 등으로 개인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외질혜는 지난 9일 아프리카TV BJ로 복귀했다. 당시 그는 “돈 벌러 온 것 맞다”며 “빨리 벌어서 집을 구해야 하고 딸 연지의 양육비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 남편 철구도 직접 언급했다. 외질혜는 “그분(철구)은 만나지고 않고 연락도 안 한다”면서 “그쪽은 쳐다도 안 본다. 하지만 전화 통화 등으로 서로에 대한 오해는 풀었고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구가)‘합방’(함께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것) 가능하냐고도 묻더라. 죽어도 안 한다고 했고 내게 연애 상담을 했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다”며 “앞으로 나는 혼자 조용히 살 것”이라고 말했다.

외질혜는 철구의 아내이자 BJ로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먼저한 뒤 딸을 낳았고 2016년 철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5월경 이들의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알려졌고 철구와 외질혜 양 측 모두 서로에 대한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외질혜는 철구가 그간 성매매를 했고 임신과 임신중절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으며 철구는 외질혜가 다른 남성 BJ와 외도를 피웠다고 했다.

철구는 지난 6월 15일 외질혜와의 합의 이혼이 완료됐음을 직접 알렸다. 양육권은 철구가 가졌고 재산 분할은 공평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