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범의 외도 여성으로 지목된 배우 A씨가 침묵을 유지했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A씨를 비롯해 그의 관계자들은 최근 자신들과 관련한 논란을 모두 인지하고 있으나 사실관계에 대해선 침묵했다.

A씨 또한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A씨는 최근 개그우먼 노유정의 폭로로 인해 홍역을 앓고 있다. 노유정은 지난달 29일 웹 예능 프로그램 ‘심야신당’에 출연해 “죽이고 싶도록 미운 여성이 있다”며 전 남편 이영범의 외도를 언급했다.

노유정의 설명에 따르면 A씨는 이영범에게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고 결국 남편의 외도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 A씨는 노유정과도 친분이 두터웠기에 그가 겪었던 충격은 더해졌다.

진행자 정호근은 “그 여성 아이가 없고 우리보다 한살 많지 않느냐”면서 “과거 그사람과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유정은 “사과는 전혀 없었다”며 “용서가 아직도 안 된다”고 말했다.

노유정 폭로의 파장은 이어졌고 A씨가 외도 상대의 당사자로 지목돼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A씨의 인스타그램에는 그를 향한 비판 댓글을 비롯해 노유정의 주장에 대한 해명 요구가 쏟아졌다. 그의 실명을 언급한 유튜브 영상이 나온 데 이어 과거 A씨가 출연한 TV프로그램의 유튜브 영상에도 같은 반응이 뒤따랐다.

노유정은 1994년 이영범과 결혼했다. 이들은 1990년대 중반 시트콤 ‘LA아리랑’에 동반 출연하며 남다른 부부금슬을 알렸으나 4년간 별거 생활을 이어오다 2015년 이혼했다. 슬하엔 1남 1녀가 있다.

노유정은 여러 방송에 출연해오며 남편의 외도 사실과 그간 겪었던 생활고를 수차례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