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대표팀 감독 드라간 스토이코비치(56)가 승리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스티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세르비아는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SL벤피카에서 포르투갈 대표팀과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10차전’ 일정에서 격돌했다.

세르비아는 이날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두산 타디치-두산 블라호비치, 필립 코스티치-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네마냐 구델리-샤사 루키치-안드레이 지브코비치, 스트라이냐 파브로비치-밀로시 벨리코비치-니콜라 밀렌코비치,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가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세르비아는 실수를 범했다. 전반 2분 빌드업 과정에서 베르나르두 실바(27)에게 볼을 빼앗긴 뒤 헤나투 산시스(24)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포르투갈의 공세의 밀리는 듯했으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7)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 분위기를 가져왔다. 공격 상황에서 크로스를 통해 전방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결국, 경기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미트로비치가 헤딩 역전골을 터트리며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경기 후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포르투갈 ‘레코드’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많은 용기를 갖고 경기에 임했다. 우리가 이번 경기 승리를 원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리는 우리가 위대한 팀(포르투갈)과 경기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고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오직 한 가지 결과, 즉 승리에만 관심 있었다. 월드컵에 직행하게 됐고 우리는 목표를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스본에서 승부수가 던져질 것이라 생각했다.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예선이 시작된 3월부터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결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는 상대와 상관없이 우리가 경기를 지배할 수 있도록 스타일을 공고히 했다. 믿을 가졌고 그러한 자신감으로 모든 선수들이 월드컵 자격을 갖게 된 것 같다. 축하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