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수험의 계절이 돌아왔다.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진다. 전국에서 약 51만 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가운데,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2003년생 스타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아이돌 가수 중에서는 트레저의 도영, 고스트나인 이우진, 싸이퍼 멤버 도환과 원, 베리베리 강민 등이 바쁜 스케줄을 쪼개 수능에 응시한다. 자체 콘텐츠 출연으로 바빴던 도영을 비롯해 도환과 원은 지난달 말까지 앨범 활동을 펼친 가운데서도, 강민은 다음달부터 개최하는 미주투어 준비 중에도 수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치른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등 활동으로 바빴던 MCND의 민재와 휘준 역시 수능에 응시하며, 프로미스나인의 막내 백지헌도 고사장으로 향한다. 백지헌은 앞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터디 위드 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수능에 대한 의지를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 하반기 ‘톡앤톡’으로 호성적을 거둔 가운데, 수능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로켓펀치의 소희도 고사장으로 향한다. 소희는 올 하반기 일본 데뷔를 치르는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수험생으로서 학업을 병행해왔다. 이외에도 그룹 아이칠린의 멤버 채린과 픽시의 멤버 다정도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활약한 정택현도 2003년생으로 올해 수능을 치른다. 2019년 영화 ‘벌새’에서 주연 ‘은희’ 역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배우 박지후는 고향인 대구에서 수능을 치르게 됐다. 내년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 촬영에도 대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수능을 치르지 않겠다고 밝힌 스타들도 있다.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출신이자 그룹 아이브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유진은 “오랜 논의를 한 결과, 데뷔를 앞둔 현재 시점에서 활동에 전념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룹 있지의 유나와 스테이씨 세은, 크래비티 태영과 성민, 엔하이픈 선우, 피원하모니 인탁, 이펙스 금동현과 뮤 등도 미응시 의사를 전해싸. ‘라켓소년단’,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등 다작하며 루키로 떠오른 배우 탕준상은 검정고시로 대입을 준비, 수시를 통해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최종 합격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