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 이름으로 발표한 ‘대취타’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2020년 5월 어거스트 디(Agust D)로 두 번째 발표한 믹스테이프 ‘D-2’ 타이틀곡 ‘대취타’ 뮤직비디오는 2월 8일(한국시간) 유튜브 조회 수 3억 4,000만 뷰를 넘었다.

이는 슈가가 어거스트 디 이름으로 공개한 곡 뮤직비디오 중 최초, 최다 기록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뮤직비디오 중 최다 조회수 기록이기도 하다.

어거스트 디는 앞서 3억 600만 뷰를 기록하며 엑소 찬열과 싸이, 제이홉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현재 K-POP 솔로 아티스트 중 싸이, 제니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대취타’ 뮤직비디오는 앞서 지난 6월 25일 ‘좋아요’ 1,100만을 달성, 솔로 아티스트로 세계 신기록을 쓰는 등 글로벌 인기를 보여줬다. 2월 3일 1,300만 ‘좋아요’를 달성했다. 2월 9일 현재 1,304만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슈가의 솔로곡 ‘대취타’는 한국 전통 군악 대취타를 샘플링해서 만든 곡으로, 트랩 비트와 전통 악기 소리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그의 한국적인 비트 사랑은 예전부터 꾸준히 알려져 왔으나 그것이 그의 솔로곡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대취타’는 국악의 한 곡으로 임금의 행차가 있을 때 연주되었던 행진가이다.

한편, 슈가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취타’ 활동 당시의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노래 뮤직비디오에서 슈가는 검은색 곤룡포를 입고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하면서 중국의 ‘한복 공정’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슈가가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리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