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스테이씨와 빌리의 컴백부터 엔믹스와 아일리원의 데뷔까지 4세대 걸그룹을 이끌 루키들의 대전이 예고됐다.

먼저 스테이씨가 오는 21일 두 번째 미니 앨범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스테레오타입’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독보적인 틴프레시 콘셉트를 보여줘온 스테이씨는 새 앨범 ‘영-러브닷컴(YOUNG-LUV.COM)’을 통해 색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콘셉트 포토를 통해 ‘전원 센터’다운 비주얼과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20년 11월 데뷔한 스테이씨는 지난해 각종 국내 가요시상식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활약 중이다. 데뷔곡 ‘소 배드(SO BAD)’부터 지난해 ‘(ASAP)에이셉’, ‘색안경’까지 연이어 히트했다.

빌리는 오는 23일 미니 2집 ‘더 컬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원’을 통해 더욱 확장된 세계관의 서막을 연다. 새 앨범의 콘셉트를 예고하는 ‘레터 프럼 비(Letter from B)’, ‘ 왓 이즈 유어 비(what is your B?)’ 티저 영상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영상 속에서 멤버들은 내레이션으로 ‘사라진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그 아이가 사라지고 11번의 계절이 지난 어느 날. 그 아이를 찾아서. 나의 ‘B’를 만나러. 너의 ‘B’는 무엇이니?”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가수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스토리의 첫 걸그룹인 빌리는 지난해 데뷔부터 ‘신흥 콘셉트돌’로 주목 받았던 만큼,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 ‘긴가민가요(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시도에 관심이 고조된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도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엔믹스는 오는 22일 데뷔 싱글 ‘애드 마레(AD MARE)’를 발표하고 첫 발을 딛는다. 엔믹스는 JYP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예다. 팀명은 ‘now’ ‘new’ ‘next’ 미지수 n을 뜻하는 문자 ‘N’과 조합, 다양성을 상징하는 단어 ‘MIX’의 합성어로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최상의 조합’이라는 뜻을 지녔다. 지난해 7월 앨범명은 커녕 팀명과 멤버 역시 공개되지 않았던 상태에서 판매된 ‘블라인드 패키지’가 선주문량 6만장을 넘기며 기대를 입증하기도 했다. 트와이스와 있지를 이을 강력한 루키가 될지 시선이 쏠린다.

다음달 가요계 출사표를 던질 그룹 아일리원 역시 자체 제작 리얼리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팀명 아일리원(ILY:1)은 ‘나’를 뜻하는 ‘I’에 ‘~다운’이란 의미의 ‘LY’를 붙이고, 이를 하나(1, ONE)로 묶어 멤버 각자의 매력을 완전한 하나로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엠넷 오디션 예능 ‘걸스플래닛999 : 소년대전’ 출신인 멤버 6인으로 구성돼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는 데다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글로벌 팬층을 확보한 만큼 데뷔 후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