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한국 남자 대표팀에서 메달이 2개나 나왔다. 이승훈(IHQ)과 정재원(의정부시청)이 나란히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정재원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스프린트 포인트 40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이승훈이 20포인트를 기록하며 3위로 이름을 올렸다.

막판 접전이 치열했다. 마지막 결승선에서 촌각을 다툰 끝에 바르트 스빙스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정재원과 이승훈이 뒤를 이었다.

총 16바퀴를 뛰는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종목이다. 4바퀴, 8바퀴, 12바퀴를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을 차례로 부여하고 결승선에서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준다. 이승훈은 2018 평창 대회에서 이 종목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정재원은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강원도청)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