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템페스트(왼쪽부터 은찬, 화랑, 혁, 루, 한빈, 형섭, 태래)가 2일 진행된 데뷔 앨범 ‘잇츠 미, 잇츠 위’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위에화엔터테인먼트
그룹 템페스트가 폭풍 같이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다.
템페스트의 데뷔 앨범 ‘잇츠 미, 잇츠 위(It‘s ME, It’s WE)‘ 발매 쇼케이스가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잇츠 미, 잇츠 위’는 밝고 강력한 에너지로 K팝 시장을 점령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배드 뉴스’ 역시 K팝을 평정하겠다는 템페스트의 포부와 출사표가 역설적으로 담겨 있는 곡으로, 멤버 루와 화랑이 작사에 참여해 템페스트만의 음악적 색깔과 개성을 더했다.
무엇보다 템페스트는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멤버들이 모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형섭과 루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추연 이후 무려 5년 만의 정식 데뷔를, 화랑과 한빈은 각각 MBC ‘언더나인틴’과 엠넷 ‘아이랜드’ 출연 후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형섭은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됐다. 제가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순간”이라며 “오디션 프로에 출연했던 경험들이 큰 자산이 됐고 좀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트남이 고향인 한빈은 “K팝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와서 방송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해봤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멤버들도 많이 도와줘서 힘들지 않았다”며 “템페스트로 데뷔 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이의웅이라는 이름으로 경연 프로에 출연했던 루는 “전보다 달라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 이름(LEW)은 제 이름의 이니셜을 딴 것”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템페스트는 데뷔에 앞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고비를 겪기도 했다. 당초 지난달 21일 데뷔 예정이었으나,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데뷔 일정을 연기해야 했다. 은찬은 위기를 넘어 데뷔를 이룬 만큼 더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이제 멤버들 다 건강한 상태다”라며 “많은 분이 응원해 줘서 더 힘차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혁 역시 “선한 영향력으로 가요계 휩쓰는 폭풍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 백년 후에도 회자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루는 “템페스트가 곧 장르가 되고 템페스트라는 단어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화랑은 “단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활동 목표를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