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2일 ‘K사극 드라마 이야기 속으로’를 고양시티투어의 기획 상품으로 개발해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양시티투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관광을 통한 힐링을 제공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가 2020년 11월부터 시행한 여행 프로그램이다.

‘K사극 드라마 이야기 속으로’는 요일별 이동 코스가 다르게 편성돼 수요일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요 인물이 잠든 서삼릉 효창원과 서삼릉 태실, 의빈 성씨 묘를 방문하고 수역이 마을과 원당시장을 둘러보게 된다.

목요일에는 장희빈의 삶을 색다르게 재해석한 K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속 주인공이 묻힌 서오릉 명릉과 대빈묘를 거쳐 서오릉 먹거리 마을과 원당시장을 방문한다.

금요일 코스는 JTBC ‘인수대비’에서 동생인 성종에게 왕위를 양보한 월산대군의 사당과 묘, 신도비, 송강시비공원, 필리핀 참전비, 공릉천을 경유한다.

토요일에는 KBS ‘태종 이방원’ 속 주요 이야기를 간직한 공양왕릉, 최영 장군 묘를 거쳐 높빛고을길(벽제관지 일대)을 구경하게 된다.

여행지를 운행하는 35인승 버스에는 고양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은 역사 속 이야기까지 자세히 들려준다.

고양시티투어를 이용하려면 관련 홈페이지로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