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여도’가 4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컴퍼니다(프로듀서 강은교)는 ‘여도’를 오는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5월 28일 공연을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4년 만의 앵콜 공연으로 2018년 한전아트센터에서 초연으로 흥행을 끌어낸 감동을 다시 전달할 예정이다. 전 배역을 오디션으로 진행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과 아이돌 스타가 배정돼 기대감을 모은다.

‘여도’는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그의 숙부이자 조선 7대 임금 세조의 상상 이야기다. 단종과 세조 시대를 재인이라는 초월적 인물로 넘나들며 단종의 숨겨둔 아들 ‘이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이성 역에는 그룹 SF9 백주호와 더보이즈 출신 배우 현준이 나선다. 이성은 단종 사망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미치광이 행세를 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와 그룹 빅플로 유앤비 멤버 의진이 비운의 왕 단종 역을 맡는다.

세조 역에는 배우 곽은태와 김효배가 캐스팅됐다. 곽은태는 세종문화회관 연기감독으로 활동 중이고 김효배는 대학로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다.

재인 역에는 배우 류창우와 민들샘이 캐스팅됐다. 류창우는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고 민들샘은 전통 소리 공연 경력을 인정받아 합류했다.

조선 최초 수렴청정을 실행한 정희왕후 역으로는 배우 이윤희와 홍가경이 이성의 모친인 ‘근빈박씨’ 역에는 배우 하정원이 연기를 펼친다.

이밖에도 단종의 비 정순왕후에는 배우 유승옥, 이유진이, 한명회 역에는 배우 김진철, 이동준, 광대들로는 배우 김연수, 윤민구, 이선, 김유나, 김한별, 신유진, 최다애 등이 합류했다.

컴퍼니다는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과 탄탄한 연기력과 인지도가 입증된 실력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여도’는 오는 5월 28일부터 7월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