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념’ 포스터. TBS 제공
오는 3일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리는 가운데, 오늘 TBS에서 영화 ‘비념’이 방영된다.
TBS는 오늘(1일 금) 제주 4·3을 기리기 위해 다큐멘터리 영화 ‘비념’을 방송한다.
2013년 개봉한 ‘비념’은 ‘위로공단’,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등 걸출한 다큐를 연출해 온 임흥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 ‘비념’은 제주 4·3으로 희생된 제주와 제주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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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념’에서 묘사한 제주도는 아름답지만, 여전히 치유되지 못한 아픔이 있는 땅이다. 4·3을 사건으로 남편을 잃은 강상희 할머니의 삶은 그 슬픔과 고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임흥순 감독은 제주 천혜의 자연을 통해 제주 사람들이 겪고, 기억하고, 아파한 4·3 이야기를 꺼내 시청자들과 공유한다.
‘비념’은 영화감독이자 설치미술가인 임흥순 감독의 미학적인 성취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상징과 은유가 강한 이미지, 강렬한 사운드, 비극의 현장을 포착해내는 카메라 움직임은 등은 기존 다큐멘터리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연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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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 수 없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특별한 방식으로 위로하고 기억하는 다큐멘터리. 제주 4·3 특집 다큐멘터리 영화 ‘비념’은 오늘(1일 금) 오후 10시 30분 TBS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