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이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버드와이저 선정 ‘KOTM(King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4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와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전반전 토트넘은 먼저 실점했다. 전반 39분 손흥민이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파비안 셰어(31·뉴캐슬)에게 선제골을 터트리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 후 손흥민이 다시 한번 크로스를 시도, 박스 안쪽 벤 데이비스(29)가 헤딩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토트넘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3분 맷 도허티(29)가 해리 케인(29)의 크로스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손흥민(후반 9분), 에메르송 로얄(후반 18분), 스티븐 베르바인(후반 36분)이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5-1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전반 39분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으나 빠르게 경기에 집중해 상대를 흔들었다. 전반 43분에는 데이비스의 동점골을 직접 도우며 리그 6호 도움을 기록,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는 데얀 쿨루셉스키(24)의 크로스를 잡은 뒤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상대 뒷공간을 부지런히 노렸으며, 이번 경기서 유효슈팅 2회, 키 패스 5회,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했다.

이에 손흥민은 버드와이저 선정 KOTM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득표율 또한 압도적이었다. 손흥민은 65.1%로 1위를 기록, 2위 도허티가 16.8%, 3위 쿨루셉스키가 12.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