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 수상 불발과 관련 솔직한 기분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일 진행된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와 관련해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어 베스트 팝 듀오/그룹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다.

아쉬움은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지민은 “정말 많이 아쉬웠다. 작년에도 받지 못했고, 1년 동안 열심히 했는데 멤버들끼리 굉장히 아쉬워했다”며 “그래미에 큰 의미를 뒀던 이유 중 하나는 한국 사람으로서 우리 음악이 어디까지 닿을지 궁금했다. 그리고 팬들이 많이 응원해줘서 (수상이)보답이 되지 않을까해서 꼭 받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제이홉 역시 “다른 아티스트의 이름이 불리는데 인정이 되면서도 아쉬움이 확 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뷔는 “그래도 깔끔했다. 저희도 인정했다”며 “그래도 눈물은 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진은 “기회가 이번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제든지 도전 가능하다. 앞으로도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일부터 9일, 15일과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콘서트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