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연출 김대진, 김상우/ 극본 탁재영/ 제작 히든시퀀스,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티빙(TVING)/ 원작 동명 애니메이션)에서 배우 김민석이 ‘신흥 신스틸러’로서 밉상 연기부터 강렬한 모습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돼지의 왕’ 7화에서 한결같이 자신의 이익만 챙기던 최성규(김민석 분)가 20년만에 조우한 강민(오민석 분)의 충격적인 죽음을 목격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최성규는 앞서 경찰이 황경민에 대해 물었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듯한 태도를 취했고, 이후 이기원(강정우 분)과 만나 과거 강민과 함께 행했던 학폭을 언급하며 노심초사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곧 황경민에 의해 납치되었고 겁에 질린 듯한 강민과 마주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과거 강민 비위를 맞추며 황경민에게 무자비한 학폭을 행했던 최성규는 20년이 지난 현재도 의사로 성공한 강민에게 자신이 근무하는 제약회사의 신약을 영업하기 바쁜 모습은 그가 얼마나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지 짐작케 했다.

최성규는 결국 보트 안에서 강민의 극단적인 선택을 눈 앞에서 목도하고 충격에 휩싸여 경찰 심문조차 받지 못하는 등 황경민의 빅픽처에 제대로 복수를 당하는 엔딩을 맞이했다.

김민석은 20년이 지났음에도 한결같이 강자 앞에서 자신만 챙기기 급급한 ‘최성규’의 모습을 실감나는 연기로 선보였다. 특히 그는 과거에 자신의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오로지 자신만의 이익만 생각하는 밉상부터 극한의 긴장감과 공포를 마주하고 혼비백산하는 처절한 모습까지 장르물 또한 ‘신흥 신스틸러’로서 극의 전개를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김민석은 드라마 ‘돼지의 왕’, ‘연모’, ;쉿! 그놈을 부탁해’, ‘로스쿨’, ‘스타트업’, ‘슬기로운 의사생활’, ‘저스티스’, ‘톱스타 유백이’, ‘당신의 하우스헬퍼’, ‘나의 아저씨’, ‘최강 배달꾼’,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을 비롯해 영화 ‘선물’, ‘나의 특별한 형제’, ‘흥부’, ‘초인’, ‘부산행’ 등 안방극장과 은막을 넘나들며 탁월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차근차근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왔다. 또한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신선하면서도 든든한 존재감으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그가 만들어 갈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돼지의 왕’ 9,10회는 오는 15일 오후 4시에 OTT 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