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가 홍비라 운명을 바꿨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는 회사 부도로 쓰러진 아버지에 학교를 가지 못했던 홍비라의 운명을 바꾼 이준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부동산을 배우고 싶다는 김희우에 우용수는 흥미가 없다고 말했다. 곁에서 볼 수만 있게 해 달라 부탁하는 김희우에 우용수는 “부동산이 뭔지 아나? 부동산은 땅으로 시작해서 건물 올리고 땅값을 올리는 행위. 즉 탐욕이야. 탐욕의 대가가 뭔지 아나? 인격 상실”이라고 말했다.

악마는 그보다 더한 괴물이 아니고서야 잡을 수 없다는 말을 떠올린 김희우는 “탐욕 없이 어떻게 성공을 합니까? 성공 없이 어떻게 공헌을 합니다. 그 탐욕 잘 가꿔서 좋은 곳에 쓸 수도 있지 않습니까? 땅만큼이나 사람 볼 줄 아시리라 믿습니다. 제 눈 굉장히 선하죠? 저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거 처음부터 느끼셨죠?”라고 물었다.

황당함을 느낀 우용수는 김희우에게 한 건물 지하에 30분 안에 명도를 끝내고 나오라고 말했다. 명도에 성공한 김희우는 우용수와 술을 마셨다. 어떻게 했냐 묻는 우용수에 김희우는 “못 하겠던데요?”라고 말했다. 돈이 없어 못 나간다는 세입자에 김희우는 법원에 파산 절차를 밟아 일상생활에 가능하게 해 주겠다고 제안해 명도에 성공했다.

돈을 벌고 싶은 이유를 묻는 말에 그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말했고 명도는 못 할 일이라는 이야기에 “그 못할 일을 해도 되는 일로 만드려고요. 제가 부지런하면 가능할 거 같습니다. 최대한 법과 정의를 지키면서”라고 말해 우용수를 흐뭇하게 했다.

김희우는 김규리 아파트를 얻기 위해 강민석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의 명의로 경매를 넣은 김희우는 김규리 집 입찰에 성공했고 행복함에 미소 지었다.

입찰에 성공한 김희우에 우용수는 또 다른 명도 건으로 세입자를 찾았다. 배당을 받지 못해 돈이 없다는 세입자에 우용수는 한 달 안에 집을 비워주면 이사비용은 주겠다고 말했다.

다른 비을 구할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 요청하는 세입자에 우용수는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해놨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김희우에 우용수는 세입자 남편은 감옥에 가있고 시장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우는 “솔직히 안타깝습니다”라며 세입자 편을 들려고 했으나 우용수는 “당연히 내가 안타깝지. 난 정식으로 낙찰을 받았고 그 집에 권리가 있어. 그 여자는 자기 사연으로 권리를 지배했어. 난 공과금 이사비용도 내준다고 했어. 내가 낸 세입자도 아닌데 말이야. 그런데 대체 누가 안타깝단 말인가. 돈 벌려고 시작했으면 돈만 봐. 쓸데없는 감정은 버리고 이익만 좇아. 그럼 큰돈을 만질 수 있을 거다”라고 조언했다.

가혹하고 무자비한 현실에 김희우는 고민에 빠졌고 부동산 앞을 지나가다 걸음을 멈췄다. 세입자를 다시 찾은 김희우는 하자 있는 집이지만 자신이 고쳐놓겠다며 이사 갈 수 있는 집을 소개했다. 그 모습을 본 우용수는 김희우에게 나쁘지 않은 방법이었다며 그를 칭찬했다.

한편 조태섭은 박대호(현봉식)에게 서류를 건네며 재개발 붐이 불거라며 우용수가 가진 건물들을 노렸다.

학교로 다시 돌아온 김규리는 김희우에게 고맙다며 꼭 갚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