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윤아정이 정헌에게 건강을 물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박예린 간 기증을 위해 정헌에게 건강하냐 묻는 윤아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솔(박예린)의 간 이식을 위해 검사에 나선 우민영(윤아정)은 병원에서 남태형(정헌)을 마주쳤다. 우지환(서하준)은 남태형에게 우솔이 신세를 져서 고맙다며 남흥식(장항선)에 관해 물었다.

알 거 없다며 돌아서던 남태형은 우민영을 소개하는 우솔에 “너희 고모 잘 알지. 오랜만이네? 반가웠다”라며 걸음을 옮겼다. 우솔을 보러 왔냐 묻는 우지환에 우민영은 “왜 애를 아무 데나 맡기고 그러니? 다음부터는 저 집에 맡기지 마”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우솔은 우민영이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병실에 가자고 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러나 그는 지지 않고 우민영을 데리고 병실로 향했고 그 모습을 우지환은 미소 지으며 바라봤다.

백주홍(이영은)은 꽃을 건네는 남태형에 “병원에 꽃가지고 오면 안 되는 거 몰라? 갖고 나가주시죠. 앞으로 이런 일로 부르지 마 불러도 안 나갈 거야. 잘 가”라고 말했다. 이에 남태형은 다른 일로 부르겠다며 주말에 시간을 비우라고 했으나 백주홍은 바쁘다며 비울 시간이 없다고 거절했다.

열이 나는 우솔을 보던 우민영은 이만가겠다며 일어섰다. 조금 더 있다 가라는 우지환은 고맙다고 말했고 우솔 또한 “고맙습니다 고모. 또 올 거죠?”라고 물었으나 우민영은 말없이 병실을 나가버렸다.

우민영은 주차장에서 남태형을 붙잡고 “잘 지내나 봐? 건강해? 누구한테 장기하나 떼줄 만큼 건강한지 궁금해서. 관리 잘하고 있어. 세상에 태어났으면 한 번쯤 좋은 일도 해야지. 사람인데”라고 말했다.

그 말에 남태형은 “무슨 꿍꿍이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질척댈 생각이면 접어. 어림없으니까”라고 질색했고 우민영은 그에게 다가가 “왜? 겁나?”라고 물었다. 비웃음을 흘린 남태형은 마주쳐도 아는 체 하지 말라며 “너 같은 거 모르니까”라고 말한 뒤 차에 올라타 사라졌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