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이 리그 18호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토트넘(승점 57점)은 15승 9무 10패로 리그 5위에, 브렌트포드(승점 39점)는 11승 6무 16패로 리그 12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손흥민-해리 케인-데얀 쿨루셉스키, 라이언 세세뇽-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로드리고 벤탄쿠르-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에릭 다이어-크리스티안 로베로, 위고 요리스가 나선다.

토트넘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달렸다. 이 기간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4위 자리를 탈환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에 우위를 점했으나 지난 경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0-1로 패하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리그 18호골에 도전한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며, 리그 17골로 디오구 조타(26·리버풀)을 제치고 득점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만, 지난 경기 브라이튼을 상대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뿐만 아니라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활약한 크리스티안 에릭센(30)과의 맞대결 역시 주목된다. 두 선수는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합류한 2015년부터 5시즌을 함께했다. 이후 에릭센은 인터밀란(이탈리아)로 이적했다. 그러다 지난해 ‘UEFA 유로 2020’에서 에릭센은 심정지로 쓰러지며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다시 축구계 복귀를 위해 고군분투했고, 리그 규정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인터밀란을 떠나 지난 1월 브렌트포드에 합류했다.

한편, 에릭센이 속한 브렌트포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사만 고도스-이반 토니-브라이언 음뵈모, 크리스티안 에릭센-마티아스 옌센-비탈리 야넬트, 리코 헨리-매즈 베흐 쇠렌센-폰투스 얀손-매즈 로에르슬레브, 다비드 라야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