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가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헨리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랜만에 진짜 휴가. 휴식이 얼마나 필요한지 잊고 있었다.(first real vacation in a long time... forgot how much we all need breaks)”며 “다들 열심히 한만큼 열심히 쉬어야 돼요! 알았죠? 우린 도대체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여러장의 사진에는 쾌청한 하늘 아래 휴가를 즐기고 있는 헨리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친중 행보로 논란을 빚었던 만큼 헨리의 SNS를 통한 국내 팬들과의 소통이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헨리는 지난 2018년 남중국해 영토분쟁 당시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사진을 게재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으며, 오성홍기를 연상하게 하는 마스크를 착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뿐만 아니라 중국 예능 프로그램 ‘저취시가무’에서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한국 판소리 ‘흥보가’를 배경으로 중국인들이 춤을 추는 퍼포먼스가 ‘조선족 전통춤’이라고 소개되는 것에 대해 침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국내에서 크게 사랑받았던 만큼 이미지에 강한 타격을 입었고, 논란이 거세지자 헨리는 SNS에 사과문을 남겼다. 그러나 이마저도 오타 투성이인 미숙한 한국어로 작성돼 좋지 못한 반응을 얻었고, 이후 헨리는 한 달여간 SNS 활동을 중단했다.

때문에 다시금 국내 팬들과 소통을 시작한 헨리의 모습에 그의 복귀와 관련해 대중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헨리가 지난달 마포경찰서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괴고 JTBC 새 예능 ‘댄서판 비긴어게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도대체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말이 국내 활동에 복귀하기 위한 본격적인 ‘밑밥’이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이슈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