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오승아가 같은 팀 멤버였던 노을과 함께 여전한 노래실력을 뽐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는 오승아가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글램핑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오승아는 자신과 함께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레인보우 출신 노을이었다.

오승아는 노을에 대해 “레인보우 시절 5년간 숙소생활을 할 때 룸메이트였다”면서 “글램핑을 해보지 않겠냐고 했더니 흔쾌히 승낙해줘서 함께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창한 봄기운에 기분이 좋아진 노을은 “날씨가 너무 좋으니까 이 노래를 안 들을 수 없다”고 말했고, 운전을 하고 있던 오승아는 “설마 ‘키스(Kiss)’냐”고 물었다.

레인보우 데뷔앨범 ‘가십 걸(Gossip Girl)’의 수록곡인 ‘키스’는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몸이 기억하는 대로 자연스럽게 안무까지 선보이며 노래를 열창한 두 사람이 두 번째 선곡한 노래는 ‘텔미 텔미(Tell me Tell me)’였다. 정규 ‘레인보우 신드롬(Rainbow Syndrome)’의 타이틀곡으로 사랑을 받았던 이 곡으로 오승아와 노을은 레인보우만의 흥과 매력을 발산했다.

안무를 이어가던 노을은 “이제 귀여운 척도 못 하겠다”고 부끄러워했고, 오승아는 그런 노을에게 “오늘 너 귀엽게 하고 오지 않았냐. 이제 너 밖에 (귀여운 콘셉트는) 못 한다”고 말했다.

명품 라이브를 선보인 두 사람은 장보기에도 나서며 글램핑을 함께 했다. 오승아는 최근 MBC 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 윤재경 역을 맡아 악역연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