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정헌이 단추를 잃어버렸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윤아정 사건 후 단추를 잃어버린 정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주홍(이영은)은 우민영(윤아정)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해 눈물을 쏟아냈다. 우민영의 시신을 확인한 우지환(서하준)은 “누나가 왜 이러고 있어. 이렇게 가버리면 어떻게 해. 솔(박예린)이는 어떻게 하라고. 우리는 어떻게 하라고”라며 오열했다.

현장 검증을 하는 중이라 타살인지 자살인지 확인이 어렵지만 투신한 정황이 있다는 형사의 말에 우지환은 그럴 리 없다고 말했다. 우민영이 휴대전화로 유서를 보내고 전원을 끈 것으로 봐서는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말했지만 누군가 그의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낸 것이었다. 우민영이 발견되기 전 양만수(조유신)는 우민영의 신발과 가방을 높은 곳에 올리고 투신한 거처럼 꾸몄다.

남태형(정헌)은 집에도 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일에 몰두했다. 유광미(방은희)는 남태희(강별)만 구박하는 함숙진에 의문을 품고 남흥식(장항선)에게 “남 실장 엄마가 맞긴 맞아요? 난 어디서 주워왔나 하고. 아니죠? 말이 그렇지 출생의 비밀이라는 게 일반 가정에서 있는 일인가요?”라며 물었고 이를 남태희가 듣게 됐다.

자신의 생일을 챙겨주는 백주홍에게 우솔은 우지환과 우민영에 관해 물으며 “나 생일인데 아빠도 고모도 없고”라며 시무룩했다. 이에 백주홍은 “아빠랑 고모 혼내줄까?”라고 물었으나 우솔은 고모를 좋아하니 안 된다고 말해 그를 울컥하게 했다.

남태형은 ‘투신’을 검색하며 불안해했다. 이때 함숙진이 그의 갈아입을 옷을 챙겨 들어와 걱정했다. 좋지 않은 안색을 걱정하는 함숙진에 남태형은 “두고 가시라고요!”라고 소리쳤다.

함숙진 사라지고 옷을 갈아입던 남태형은 소매에 커프스링크가 없자 당황했고 차에도 없자 “어디서 떨어진 거야?”라며 의아해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