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가 반갑지 않은 스타로 MC몽(왼쪽), 서예지 등이 선정되며 불명예를 얻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대중이 복귀를 반기지 않는 연예인 1위로 가수 유승준이 선정되며 불명예를 안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는 ‘복귀시도가 달갑지 않은 스타는’이라는 주제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유승준이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투표에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총 7일간 5만962명이 참여했다.
유승준은 14%(6906명)의 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유승준은 2000년대 초 병역 기피 논란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뒤 입국금지 명단에 올랐다. 당시 유승준은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고 여러 매체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나 입대 전 미국 시민권을 받았다. 유승준은 한국 입국 비자를 발급해 달라며 최근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유승준은 병역 의무 이행을 대중과 약속했으나 이를 어기지 않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현재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경햔신문 자료사진
2위는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래퍼 MC몽이다. 그는 13%(6607명)표를 차지해 1위와 차이 없는 표를 얻었다. MC몽은 2010년 군 입대 회피를 위해 어금니 고의 발치 및 공무원 시험 허위 응시 의혹에 휩싸여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았다. MC몽은 자숙 중 작곡가 이단협차기 명의로 활동했다는 의혹에 오르며 재차 구설에 올랐다. 이후 싸늘한 시선 속에 정규 앨범으로 복귀한 MC몽은 최근 인스타그램으로 활발히 근황을 전하고 있다.
3위는 13%(6381명)의 표를 얻은 배우 서예지였다. 뛰어난 연기력과 외모로 스타 반열에 올랐던 서예지는 전 연인 가스라이팅 논란을 시작으로 학교폭력 및 학력위조 의혹이 제기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1년 간의 공백기를 가진 뒤 tvN 드라마 ‘이브’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1위부터 3위까지 큰 표 차이 없이 고른 득표율을 얻은 점이 눈길을 끈다. 이들의 뒤를 이어 가수 강성훈, 야구 선수 강정호, 가수 홍진영 등이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