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의혹을 인정한 래퍼 뱃사공이 과거 유승준을 옹호한 발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뱃사공이 이와 같은 발언을 인정한 때는 2020년 12월로 거슬로 올라간다. 당시 유승준은 입국비자 발급이 거절되자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해 세간의 화두에 올랐다.

소송을 제기한 유승준을 두고 뱃사공이 홀로 그를 두둔했다.

뱃사공은 2020년 12월 인스타그램에 “몰려다니면서 사람 한 명 조지는 것이 그리 재밌냐”며 “실제로 자기에게 피해 조금이라도 가면 입도 뻥긋 안 하고 자기 갈 길 갈 거면서”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그는 “비겁한 인간들, 너 자신은 얼마나 깨끗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준이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자 그를 둘러싼 여론에 비판적 견해를 남긴 것이다. 뱃사공의 과거 발언은 그의 성범죄 인정 사실과 함께 재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뱃사공은 13일 자신을 둘러싼 불법촬영 유포 의혹을 인정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라며 “제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뱃사공은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교제한 여성의 신체 일부를 촬영해 지인들에게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뱃사공은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피해자가 그를 별도로 고소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