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의혹을 인정한 래퍼 뱃사공(김진우)이 재차 사과하며 자수했음을 알렸다.

뱃사공은 13일 인스타그램에 “다시 한번 죄송하다.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피해자가 고소하진 않았지만 죗값을 치루는 게 순리라고 생각해 경찰서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성실히 조사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뱃사공은 이날 불법촬영 유포 의혹을 인정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제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하겠다”고 적었다.

뱃사공의 사과에도 그를 둘러싼 비판 여론은 가열됐다. ‘정준영 게이트’로 인해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세간에 알려진 범죄이기 때문이다.

래퍼 던밀스 아내 A씨의 폭로에 따르면 뱃사공은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교제를 시작한 한 여성의 신체부위를 허락받지 않고 촬영한 뒤 지인들에게 공유했다. 이로 인해 피해 여성은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뱃사공이 단순한 사과로 끝낼 것이 아닌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이어졌다.

뱃사공의 두 번째 사과에도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뱃사공의 해당 사과문에 한 누리꾼은 “공론화 안 됐다면, 잘못을 못 깨닫고, 뭐가 잘못인 지도 모르고 방송에 계속 나왔을 것 아니냐”라며 “죗값 치르고 평생 죄책감 가지고 살아달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자신이 뱃사공의 수년 간 팬이었다고 밝힌 누리꾼은 “당신의 솔직함에 감동해 노래를 들어온 시간이 길었지만, 당신은 당신 팬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남겼다. 평생 속죄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