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드라마 계의 새 지평을 연 두 주인공이 도깨비 세상을 방문했다.

어제(7일)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예능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에서는 배우 남현우와 그룹 DKZ의 멤버 재찬이 출연, 드라마 ‘좋좋소’와 ‘시맨틱 에러’의 성공과 관련된 지혜를 전파했다.

이날 도깨비들은 OTT 1위를 차지하며 트렌드의 중심에 선 두 드라마의 주인공들을 소환했다. ‘좋좋소’의 조충범과 외모부터 말투, 콘셉트까지 일치하는 모습으로 등장한 남현우는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혼을 쏙 빼놓았다. 재찬 역시 ‘시맨틱 에러’의 주인공 추상우에 완벽 빙의된 모습으로 첫인사를 전하며 도깨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드라마의 성공을 체감하는지 묻는 질문에 두 사람 모두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 ‘좋좋소’와 ‘시맨틱 에러’가 세운 놀라운 기록들을 되짚었다. 먼저 ‘좋좋소’는 매 시즌 시청 순위 1위, 누적 조회수 5천 3백만을 기록하며 웹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 ‘시맨틱 에러’ 역시 왓챠 7주 연속 1위 수성, OTT 전체 콘텐츠를 통틀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재찬은 “다양한 장르를 수용하는 시대라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며 ‘BL(Boy’s Love)’이라는 장르의 한계를 극복한 ‘시맨틱 에러’의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남현우도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되는 작품”이라고 ‘좋좋소’ 열풍이 일어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분장 없이 말끔한 모습으로 외출했을 때도 사람들이 ‘조충범’임을 알아봤을 때 기분이 좋았다”며 드라마 성공으로 인해 행복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성공을 거두기까지 부단히 노력해온 남현우와 재찬의 열정 가득한 스토리가 펼쳐졌다. ‘전국노래자랑’ 부산 편으로 데뷔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남현우는 기존의 밝은 캐릭터를 덜어내고 안경 등의 디테일을 더해 ‘조충범’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재찬은 아이돌로서 힘든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 기회가 오면 무조건 붙잡으면서 버텼다고 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힘들게 버틴 시간만큼 달콤한 결실을 맛본 이들의 성공기는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남현우는 ‘좋좋소’가 국내 웹 드라마 최초로 칸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며 배우로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고 해 부러움을 샀다. 재찬은 ‘시맨틱 에러’ 출연 이후 소속 그룹 DKZ의 앨범 초동 판매량이 41장에서 10만 장으로 증가했다며 엄청난 상승세로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그런가 하면 ‘좋좋소’와 ‘시맨틱 에러’의 비하인드와 두 배우가 직접 뽑은 명장면도 공개됐다. 남현우는 11회 중 박스 포장 씬을 꼽은 후 “극 중 상황과 실제 촬영 환경이 매우 비슷해서 배역에 이입할 수 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재찬이 꼽은 ‘시맨틱 에러’의 명장면 도서관 씬을 재연하던 남현우의 모습은 ‘조충범’을 연상케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훔친 두 사람은 앞으로의 포부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현우는 “할머니가 쉽게 보실 수 있는, TV에 나오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재찬은 “악역 연기에 도전하고 싶고, 더 많은 분들이 DKZ의 노래를 듣고 즐겨줬으면 좋겠다”며 배우와 아이돌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눈부신 보상을 거머쥔 남현우와 재찬의 이야기는 특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매주 다채로운 성공의 지혜를 전수 받는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들이 또 어떤 인물을 만나게 될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왓챠 오리지널 예능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는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왓챠에서 공개된다. 또한 디스커버리코리아 채널을 통해서도 향후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를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