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희가 대상포진 후유증 고백 후 도 넘는 악플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희는 14일 본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 말이야. 이 생활 10년 넘게 하면서 웬만한 악플에는 상처 안 받는데, 본보기로 먼저 죽으라는 악플 보고 (유튜브 악플 캡처했고 신고 갑니다)”라고 경고하며 “너무 화나지만 웃을게.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갚기도 바쁜데 오늘은 짚고 넘어갈게. 신고 간다”라고 거듭 밝혔다.

최희는 최근 SNS를 통해 건강의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편도염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대상포진이 귀 안쪽 신경으로 와 얼굴신경마비, 이석증, 사물이 똑바로 보이지 않는 증상, 청력과 미각 손실 등의 후유증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제는 혼자서도 어느 정도 걷고, 이 글을 쓸 만큼 초점이나 시력이 돌아오고 있다. 희망적인 건, 선생님 말씀에는 엄청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데, 정말 작정하고 재활해서 얼른 일어나야 미안한 것들과 고마운 것들을 다 챙길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재활만이 답. 다시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길”이라고 했다.

한편 최희는 지난 2010년 KBSN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했고, 2020년 사업가와 결혼해 같은 해 11월 딸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