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022-202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이 열리는 콩가리 골프클럽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지역에서 손꼽히는 명문 골프장의 하나다. CJ는 29일 코로나19 상황 및 미국내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고려해 올해 CJ컵을 콩가리GC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에 위치한 콩가리GC는 저명한 코스 설계자인 톰 파지오가 디자인해 2018년 개장했다.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2021년 ‘미국 100대 골프 코스’ 중 39위에 올랐고, 지난해 RBC 캐나디언 오픈이 취소되면서 그 주에 PGA 투어 팔메토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출신인 루카스 글로버는 지난해 이 코스에 대해 “뛰어난 선수들에게 좋은 경연의 무대를 제공할 것이고, 핸디캡이 많은 골퍼들에게도 공정한 테스트의 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는 매우 빠르고, 딱딱한 편이다.

2017년 제주에서 출범한 CJ컵은 코로나 19로 지난 2년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역에서 치러졌다. 동부로 옮겨간 것은 처음이다. 저스틴 토머스,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이 우승했고, 지난해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웠다.

대회는 78명이 참가해 컷탈락 없이 치러지며 KPGA 투어에서 5명, 한국선수 중 세계랭킹 상위 3명이 출전권을 받게 된다. 나머지 선수들은 올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과 스폰서 초청선수로 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