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故 박용하가 향년 33세로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흘렀다.

30일(오늘)은 故 박용하의 사망 12주기다. 고인은 지난 2010년 6월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용하는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해 1998년 MBC 드라마 ‘보고 또 보고’로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2년 KBS2 화제작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오른 박용하는 ‘러빙 유’, ‘온에어’, ‘남자이야기’,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작전’ 등 작품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박용하는 영화 ‘작전’의 엔딩곡 ‘Money’, SBS 드라마 ‘올인’의 OST ‘처음 그날처럼’을 가창하며 가수로서도 활약했다. 2004년에는 일본에서 싱글앨범 ‘가지마세요’를 발매하고 한국 남성 가수 최초로 오리콘 차트 10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던 박용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연예계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당시 박용하는 홍콩 영화 ‘첨밀밀’을 원작으로 기획 중이던 드라마 ‘러브송’(가제)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돼 촬영을 앞두고 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성남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