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방용국의 새로운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그룹 B.A.P로 데뷔해 사랑받았던 그는 2018년 팀을 탈퇴하고 1인 기획사 ‘콘센트’를 설립해 셀프 프로듀싱 아티스트로 변신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여전히 항해 중인 것 같아요. 혼자서 활동하면서 그룹 활동 때와는 다른 형식으로 음악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아직은 저에게 딱 맞는 옷을 찾진 못해서 똑같은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직원들이 하던 일을 모두 혼자서 알아서 해야 한다는 건 사실 버거운 일이에요. 작은 회사이다 보니 금전적인 여유도 충분하지 않고요. 당장은 스스로 한 발이라도 더 뛰고 있는 상황이지만, 스스로 선택하고 그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건 계속해서 제 삶에 큰 교훈과 배움을 줘요. 아직 아티스트 영입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고 있진 않지만, 한국에는 워낙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많아서 항상 지켜보고 있어요. 지난 정규 앨범 당시 함께 작업했던 Sogumm(소금)씨처럼, 새로운 보석 같은 아티스트들과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도전, ‘숨’이라는 작품이 DMZ국제다큐영화제 오픈시네마 상영작으로 선정되는 등 다방면에서 매력을 뽐내고 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많은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다큐멘터리 제작도 그중 하나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말인데 잠은 죽으면 언제든 잘 수 있잖아요. 계속해서 스스로의 영역을 넓혀 가려고 노력해요. 아직도 전 더 많은 도전이 필요하고 그게 저에게 양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중 하나가 뉴스레터 런칭이었고요, 앞으로는 연기나 연출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물론 제가 준비되었다고 느끼기 전까진 도전하진 않겠지만, 앞으로를 지켜봐 주세요.”

방용국은 지난 2019년 군에 입대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사회대체복무 요원으로 지냈다. 지난해 소집해제를 한지 어느새 1년, 그는 뉴스레터 서비스부터 새로운 앨범까지 올 하반기를 더 힘차게 달릴 예정이다.

“복무 기간 동안 음악 작업에서 멀리 떨어지려고 노력하면서 지냈어요. 음악작업만 하던 버릇도 좀 내려놓고 음악 외 다른 분야에 좀 더 관심을 두며 지냈던 것 같아요. 하반기 가장 큰 목표는 새로운 앨범이에요. 지난번 EP 앨범 ‘2’ 발매 후 새로운 앨범을 구상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이제 어느 정도 구상이 끝나서 작업 중에 있고요. 이번 앨범 또한 트랙 안에서 새롭고 매력적인 소스를 담는 데 초점을 맞춰두고 작업하고 있어 굉장히 흥미로운 앨범이 될 거에요. 앨범이 발매되면 대면 활동도 같이 진행할 것 같아요. 팬들이 기대해주는 만큼 좋은 음악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