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이어 ‘뉴페스타’까지 하차 결정을 내렸다.

JTBC 음악 예능 ‘뉴페스타’ 측은 18일 스포츠경향에 “이번 주 녹화를 마지막으로 유희열이 ‘뉴페스타’에 하차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뉴페스타’ 측은 “유희열은 다음 달 9일 방송되는 10회까지만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앞서 이날 소속사 안테나 뮤직을 통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차 소식을 전하며 “프로그램과 제작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녹화를 이번 주까지 진행한다”며 “더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남은 책임을 다하겠다”고 공식 입장문을 냈다.

유희열은 자신에게 불거지는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지금 제기되는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이라고 반론했다.

앞서 유희열은 지난달 14일 “사카모도 측과의 연락을 통해 크레디트 및 저작권 관련 문제를 정리했다”며 유사성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사카모토 측은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유희열은 자신이 13년간 진행해온 프로그램인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최근 진행을 맡은 ‘뉴페스타’ 프로그램과 ‘헤이질 결심’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