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출시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우마무스메> <미르M> 등 국내 게임시장의 반등을 이끌고 있는 ‘하반기 신작 대전’의 3번째 주자다.

넷마블의 성공시대를 이끈 ‘레볼루션’ 시리즈의 4번째 게임이기도 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10년 만에 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침체에 빠진 넷마블의 구원투수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자체 IP(지식재산권)이자, 간판 IP를 활용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넷마블이 거는 기대가 크다.

실제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3분기에 출시되는 만큼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넷마블의 반등을 이끌 적임자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꼽았다.

‘세븐나이츠’는 이미 국내외에서 검증 받은 IP다.

2014년 첫 작품 ‘세븐나이츠’는 국내 서비스 이후 137개국에 출시해 29개 지역에서 매출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당시 국산 게임 불모지로 불리던 일본에서 서비스 9개월 만에 다운로드 1000만을 돌파했는데, 이는 2016년 국내 게임사 자체 서비스로는 최고 기록이다.

2020년 출시한 ‘세븐나이츠2’도 국내 애플앱스토어·구글플레이 매출 1·2위를 각각 기록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아시아 5개 지역(태국·인도네시아·대만·홍콩·싱가포르)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에서 매출 5위권에 진입했다.

오는 28일 모바일·PC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원작의 특성을 극대화 한 작품이다.

아바타를 통해 세븐나이츠 영웅들로 변신, 모험을 펼치는 오픈월드 MMORPG로, 고정된 클래스를 육성하는 것이 아닌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가진 무기를 모두 사용하고, 영웅카드를 이용해 각양각색의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세븐나이츠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IP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고품질 그래픽을 내세운다.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일반적인 카툰 렌더링이 아닌 재질과 빛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렌더링 기법을 사용했다고 넷마블은 설명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는 넷마블이 지난 2월 ‘제5회 NTP’에서 발표한 새판짜기의 신호탄이란 점에서도 업계의 관심을 끈다.

지난 10여 년간 한국 모바일 게임 산업을 선도해 온 넷마블은 ‘제5회 NTP’에서 또 다른 10년을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빼 든 카드는 자체 IP 확보와 멀티 플랫폼. 이를 위해 당시 넷마블은 20종의 신작과 함께 모바일 중심에서 벗어나 PC, 콘솔을 아우르는 다수의 멀티플랫폼 타이틀을 공개했다.

특히 자체 개발 IP를 무려 13종이나 공개하며 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자체 IP 부족’이란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해 많은 공들 들였다.

권영식 대표는 당시 “넷마블은 퍼블리셔로 시작한 만큼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시작으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 2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모두의 마블>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보드게임 게임성은 유지하면서도 실제 도시 기반 메타버스에서 NFT(대체불가토큰)화 된 부동산을 거래하는 형태로 제작 중이다.

3D TPS MOBA(진지점령) PC 게임 <오버프라임>도 하반기 출격한다. <오버프라임>은 전략성과 빠른 속도감의 슈팅 플레이 재미가 특장점으로, 스팀과 콘솔로도 출시되며 e스포츠로도 영역을 넓히게 된다.

이밖에 <일곱 개의 대죄> <몬스터 길들이기> 등의 후속작이 준비 중이며, <그랜드크로스>는 게임 외에도 웹툰, 웹소설로 제작되는 대형 IP를 목표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