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출신이자 평론가로 활약 중인 켄드릭 퍼킨스가 LA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를 치켜세웠다.

퍼킨스는 지난 21일 매체 ESPN에서 진행하는 ‘NBA TODAY’(NBA 투데이)에 출연해 “데이비스는 현재 상위 5등에 해당하는 재능이다.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 MVP를 수상할 것이다”라고 다가오는 시즌 데이비스 성적을 예견했다.

퍼킨스가 주장하는 근거는 오전 4시부터 하루 3번씩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5일 NBA 슈팅 코치로 일하는 리텔 슈터(크리스 매튜스)에 의해 알려졌다.

또 퍼킨스는 데이비스가 수비를 중시하는 다빈 햄 감독과 잘 어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낸다면 리그 MVP를 거며쥘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실제로 데이비스가 건강했던 시즌은 리그를 지배했다. 데이비스는 17-18시즌 드마커스 커즌스와 트윈 타워로 활약했다.

이때 데이비스는 75경기에 나서 28.1득점 11.1리바운드 2.3어시스트 1.5스틸 2.6블록 야투성공률 53.4% 3점 성공률 34% 자유투 성공률 82.8%를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해당 시즌 올-NBA 퍼스트팀, 블록왕, 올스타전 MVP,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또 그는 당시 ‘폭군’ 커즌스와 포제션을 양분했다. 따라서 이 기록은 더욱 가치가 있었다.

데이비스는 19-20시즌에 62경기에 나서 26.1득점 9.3리바운드 1.5스틸 2.3블록 야투 성공률 50.3% 3점 성공률 33% 자유투 성공률 84.6%를 기록했다. 그는 이런 활약에 힘입어 NBA 올스타, 올-NBA 퍼스트팀, 디펜스브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무엇보다도 데이비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진가가 더욱 두드러졌다. 그는 21경기에 나서 27.7득점 9.7리바운드 3.5어시스트 1.2스틸 1.4블록 야투 성공률 57.1% 3점 성공률 38.3%로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해당 시즌 이후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그는 21-22시즌에 3점슛 성공률 18.6% 자유투 성공률 71.3%로 떨어지며 슈팅 밸런스가 무너저 버렸다.

데이비스는 평소 자신의 루틴보다 2주가량 앞서 오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또 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내세우는 ‘맘바 멘탈리티’로 무장했다. 과연 데이비스는 망가진 슈팅 밸런스와 건강을 되찾고 레이커스를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데이비스에게 22-23시즌은 앞으로 그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