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호네츠(이하 샬럿)가 켐바 워커(32)를 영입 물망에 올렸다.

26일 오전(한국시간) 매체 디 애슬레틱의 기자 샴즈 카나리아는 “샬럿은 FA(자유이적) 선수 가운데 전 프랜차이즈 스타 켐바 워커와 재결합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켐바는 샬럿의 전설이다. 그는 ‘호네츠 30주년 기념 선정 10인’에 뽑혔을 정도로 샬럿에서 인기가 높은 인물이다.

켐바는 샬럿 밥캣츠 시절부터 샬럿 소속으로 8시즌 동안 맹활약했다. 그는 샬럿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켐바는 8년 동안 평균 19.8득점 3.8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그는 샬럿 소속으로 올스타 3회, 올-NBA 서드팀 1회에 선정됐다.

다만 켐바와 샬럿의 마지막 모습은 아름답지 못했다. 켐바는 18-19시즌 올-NBA 팀에 선정되며 슈퍼 맥시멈 계약을 제안받을 자격을 얻었다. 샬럿은 켐바가 원하는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켐바는 4년 140M 달러(약 1,831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제시한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그는 보스턴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결국 그는 21-22시즌에 앞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됐다.

켐바는 이후 오클라호마시티와 바이아웃에 합의했다. 그는 2년 18M 달러(약 235억 원)로 뉴욕 닉스(이하 뉴욕)에 합류했으나, 예전의 모습을 더는 찾아볼 수 없었다.

켐바는 시즌 중반 탐 티보듀 감독과 합의하고 로테이션 멤버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같은 포지션에 데릭 로즈가 큰 부상으로 경기장에서 이탈한 뒤에야 경기장으로 다시 복귀할 수 있었다.

켐바는 지난 시즌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부활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나타났다. 그는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44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4스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켐바는 지난 6월에 열린 2022년 드래프트 날에 또다시 소속팀과 이별을 맞이했다. 뉴욕은 제일런 두렌(19)과 함께 켐바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하 디트로이트)로 이적시켰다.

켐바는 아직 디트로이트 팀 로스터에 남아있으나, 곧 바이아웃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샬럿은 라멜로 볼(20), 테리 로지어(28), 제임스 부크나이트(21)만이 가드 포지션으로 활약할 수 있다. 특히 로지어와 부크나이트는 득점에 치중한 가드라는 점을 여겼을 때, 핸들러를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는 라멜로가 유일하다.

한편 샬럿은 워커 이외에도 지난 시즌에 함께한 아이제이아 토마스(33)와 재계약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토마스는 해당 시즌 10일 계약으로 팀에 합류해 벤치 타임을 훌륭하게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