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이 음식 앞에서 참회의 시간을 갖는다.

20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토밥좋아)’ 34회에서는 전북 군산의 먹방 여행 둘째 날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김종민은 식당으로 이동 중 물메기탕을 궁금해하는 노사연에게 “국물과 생선이 한꺼번에 입안으로 들어간다. 그만큼 부드럽다”고 설명한다. 노사연은 “나는 원래 안 먹는 음식은 평생 안 먹는다. 물메기라는 이름 자체가 싫다”며 걱정한다.

이어 김종민은 노사연에게 물메기 사진을 보여주며 “메기가 원래 못생겼는데 물메기는 더 못생겼다. 물컹물컹하다”고 부연한다. 사진을 본 노사연은 몸서리를 치면서 “이렇게 생긴 애를 어떻게 먹냐. 진짜 짜증 나”라며 격한 거부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노사연은 식당에서 물메기탕 국물을 한 입 먹자마자 달라진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국물이다. 깊은 맛이 나면서 개운하다. 이런 맛을 왜 몰랐지. 헛살았다”면서 반전 매력에 푹 빠진다.

거부 반응을 언제 보였냐는 듯 먹방에 완전히 몰입한 노사연은 “물메기탕 더 시키면 안 되느냐?”라며 추가 주문까지 한다. 이에 이영식 PD는 “생김새 보고 못 먹을 것 같다고 하지 않으셨나”고 묻고, 노사연은 “진짜 오랜만에 회개한다”면서 물메기탕을 거부했던 자신을 반성한다.

그러면서 물메기탕에 대해 “내 존재의 이유. 내 페이보릿 푸드(favorite food)”라고 찬양한다. 현주엽은 “이제 누나가 안 먹는다는 거 안 믿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다채로운 음식들이 ‘먹방퀸’ 노사연의 입맛까지 바꾸게 하는 ‘토밥좋아’ 군산 편은 20일(토) 오후 5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