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릿 트레인’을 홍보차 내한한 배우 브래드 피트(오른쪽)와 애런 테일러 존슨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58.19/정지윤 선임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영화 ‘불릿 트레인’ 데이빗 레이치 감독과 독특한 인연을 공개했다.
브래드 피트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불릿 트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파이트 클럽’ 촬영 당시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내 스턴트맨 대역이었다. 그땐 내가 상사였다면 이젠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내 상사가 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스턴트맨이었다가 감독이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게다가 각광받는 액션장르의 감독으로 인정받지 않았나. 정말 대단하다”고 감독을 칭찬했다.
함께 자리한 애런 테일러 존슨도 “두 사람의 우정은 우리 모두를 겸손하게 만드는 엄청난 인연이었다. 그 시너지 효과가 현장에서 빛을 발했다”며 “하나의 가족으로서 서로 챙기더라. 나 역시 좋은 시간을 보내는 느낌이라, 일하러 가면서도 출근하는 것 같지 않았다”고 답했다.
‘블릿 트레인’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