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여전히 앤서니 데이비스(29)를 리그 최고의 빅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매치 디 애슬레틱의 요반 부하 기자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절정의 데이비스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빅맨에 놓여있다”라고 전했다.

부하는 데이비스가 지난 5시즌 동안 야투 허용율 42.3%로 2위에 올랐다는 것을 강조했다. 1위는 최근 레이커스에 합류한 패트릭 베벌리(34)가 기록한 41.9%였다.

무엇보다도 데이비스는 상대적으로 야투 허용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빅맨 포지션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역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는 루디 고베어는 통산 야투 허용률로 42.7%를 기록, 지난 시즌에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한 알 호포드는 45.4%를 기록했다.

또한 데이비스는 세로 수비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5시즌 동안 데이비스는 평균 블록 2.3개를 기록했다. 이는 마일스 터너에 이어 고베어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건강을 유지했던 데이비스의 위력은 지난 19-20시즌 우승을 차지했을 때 볼 수 있었다. 그는 해당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26.1득점 9.3리바운드 3.2어시스트 1.5스틸 2.3블록 야투 성공률 50.3% 3점 성공률 33%(3.5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84.6%(8.5개 시도)를 기록했다.

특히 데이비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7.7득점 9.7리바운드 3.5어시스트 1.2스틸 1.4블록 야투 성공률 57.1% 3점 성공률 38.3(2.9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83.2%(8.5개 시도) TS% 66.5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데이비스가 합류한 19-20시즌 이후로 매년 팀 로스터를 대폭 수정하고 있다. 따라서 데이비스 합류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레이커스에 남아있는 선수는 르브론이 유일하다.

다만 데이비스에게도 22-23시즌은 중요하다. 자신의 경쟁자라고 여겨졌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정규시즌 MVP 2회, 우승 1회, 파이널 MVP 1회에 선정되는 동안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부상과 체중 증가로 인해 슈팅 감각을 잃으면서 부진했다.

데이비스는 예년보다 빠르게 오프 시즌을 준비하면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슈팅의 개선을 제일 우선시 하고 있다.

한편 레이커스의 22-23시즌 라인업은 러셀 웨스트브룩,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토마스 브라이언트, 켄드릭 넌 ,패트릭 베벌리, 로니 워커 4세, 데미안 존스,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후안 토스카노-앤더슨, 웬옌 가브리엘, 맥스 크리스티가 보장 계약을 받는다.

그 외에는 오스틴 리브스와 제이 허프는 비보장 계약으로 남아있고 투웨이 계약자인 콜 스와이더와 스코티 피펜 주니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