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스타 신유빈(18·대한항공)이 스포츠진학진로취업박람회에 참석해 비슷한 또래 팬들을 만난다.

신유빈은 9월 2일 오후 3시 박람회가 열리는 잠실학생체육관을 찾는다. 신유빈은 팬들과 사진을 함께 찍은 뒤 박람회를 둘러본다. 신유빈 에이전시는 “신유빈은 스포츠계 진출을 원하는 젊은층을 만나고 싶어 한다”며 “다만 손목 부상 치료 중이라 사인회를 하지 못하는 건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유빈을 만나고 싶은 사람은 신유빈 방문에 앞서 체육관 내 단상으로 와서 줄을 서면 된다. 신유빈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는 선착순으로 주어진다.

박람회는 2일 오전 10시 시작한다. 개막식에는 한국 주요 스포츠단체 수장들이 대부분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차관,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박태영 전무이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김예지 국회의원이 스포츠계 미래 인재들을 격려한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남윤신 원장, 스포츠안전재단 정창수 사무총장, 스포츠토토코리아 송영웅 대표이사,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채종훈 사무총장,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김금평 사무총장, 한국스포츠산업협회 한남희 부회장, 한국체육학회 김도균 회장도 개막식에 참석한 뒤 부스를 둘러본다.

최근 귀국한 스포츠 건축가 정성훈 DLA+ 부사장은 2일 오후 2시 반쯤 박람회를 방문한다. 스포츠 시설 신축 및 리모델링에 관심이 있는 지방자치단체, 체육회, 경기단체 관계자에게 선진적인 스포츠시설 건축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를 전해줄 적임자다. 신치용 전 진천선수촌장,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이종현 사무처장도 이날 오후 현장을 찾는다. 3일 오후에는 강호석 스쿼시대표팀 감독, 문의제 레슬링 대표팀 감독도 온다.

김학범 전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한국여성스포츠 ‘대모’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부회장, 주원홍 전 대한테니스협회장도 9월2,3일 중 하루 현장을 찾는다. 임오경 등 몇몇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도 행사장 방문을 약속했다. 이영표(강원FC사장), 허웅(농구), 황대헌(스케이트), 주세혁·오광헌(남녀 탁구대표팀 감독) 등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스타들도 방문 여부를 최종 검토하고 있다.

박람회 주요 방문자 명단은 홈페이지(ssrofair.com)를 통해 수시로 공지된다. 박람회 입장은 무료다. 홈페이지 상단에 있는 간단한 설문조사만 마치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