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앙 콜로코(22·카메룬)가 토론토 랩터스(이하 토론토)와 계약을 체결했다.

토론토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콜로코 영입을 발표했다.

토론토는 콜로코의 사진과 함께 “어렸을 때 이런 꿈을 꿨는데 지금은 실제로 일어나고 있어”라는 그의 말을 덧붙여 게시했다.

NBA에 능통한 키스 스미스 기자에 따르면, 토론토는 콜로코와 3년 계약을 맺기 위해 MLE(미드 레벨 익셉션)을 사용했다. 콜로코는 22-23시즌에는 1.5M 달러, 23-24시즌에 1.7M 달러 24-25시즌에 2M 달러를 받는다.

콜로코의 계약 세부 사항으로 2번째 시즌까지는 완전 보장이고 3년 차인 24-25시즌에는 6월에 완전히 보장되는 무보증 계약이다.

토론토는 현재 선수단 연봉이 약 145M 달러로 156M 달하는 하드 캡 라인을 넘지 않았기에 MLE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했다. 또 6.5M에 해당하는 MLE는 나눠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데 콜로코가 이 상황에 해당한다.

콜로코는 7피트 1인치(216cm) 230파운드(104kg)로 센터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 그는 애리조나 대학으로 진학해 총 3시즌을 뛰고 NBA 무대에 도전했다.

애리조나 대학에서 콜로코는 3번째 시즌에 잠재력을 터뜨렸다. 그는 37경기(37선발)에 나서 평균 25.4분 출전 12.6득점 7.3리바운드 1.4어시스트 0.8스틸 2.8블록 야투 성공률 63.5%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은 콜로코는 올-Pac-12 퍼스트 팀, pac-12 올해의 수비수, pac-12 MIP(기량 발전상), 올-pac-12 디펜시브 팀에 선정됐다. 또 그는 2022 NBA 드래프트에서 토론토에 지명을 받았다.

33순위로 토론토에 합류한 콜로코는 서머 리그에서 총 5경기 출전 평균 22.1분 소화 7.8득점 4.2리바운드 1.8스틸 2.2블록 야투 성공률 36.6%로 마무리했다.

현재 토론토 로스터에는 파스칼 시아캄, 오토 포토 주니어 및 프레셔스 아추와는 스몰라인업에서 센터로 나설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크리스 부셰만이 센터를 전문적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센터 자원이 없다.

따라서 토론토가 콜로코에 거는 기대는 무척 크다고 예상된다. 이는 신인에게 MLE가 포함된 계약을 건넸다는 것에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콜로코는 이미 토론토의 스타 플레이어인 시아캄과 특별한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같은 국적인 카메룬 두알라 출신이다.

또 토론토는 스비 미하일룩을 방출하고 콜로코를 영입함에 따라 현재 13명의 보장된 계약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