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석천이 기쁜 소식을 알렸다.

홍석천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타임지에 인터뷰가 실렸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홍석천은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홍석천은 “커밍아웃한지 22년, 소수자 문제의 대표 얼굴로 사는 것이 그리 녹록치 않았는데. 이젠 ‘메리퀴어’나 ‘남의연애’ 같은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걸 보니 ‘세상 참 많이 좋아졌구나’하며 후배들의 당당한 모습에 한결 어깨가 가벼워진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젠 탑게이에서 꼰게이로 나이먹어가나보다. 누군가가 제 어깨의 무거움을 대신 짊어져주니 저야 이제 좀 제 삶을 즐길 수 있겠다. 큰 숨을 내쉬어본다”라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한국 커밍아웃 1호 연예인으로, 지난 2004년 타임지가 선정한 ‘아시아의 젊은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퀴어 출연자들의 로맨스를 다룬 웹예능 ‘메리퀴어'의 MC로 활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