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감독 에릭 텐 하흐. Getty Images 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릭 텐 하흐(52) 감독이 아스널전 승리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맨유는 5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스널과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맨유는 초반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전반 13분)에게 실점을 허용했으나 VAR결과 앞서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을 향한 상대의 파울이 확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상대 뒷공간을 노리며 공격 기회를 잡았고, 전반 35분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22)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후반전에는 아스널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다소 흔들렸고, 후반 15분 부카요 사카(21·아스널)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상대의 교체 후 빠르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상대가 높은 라인을 유지하자 래시포드의 속도를 이용해 공격을 펼쳤고 후반 21, 30분 연이어 득점을 만들어내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개막 후 연패를 기록했지만 리버풀, 사우스햄튼, 레스터 시티, 아스널을 상대로 4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 리그 5위로 오르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가 종료된 뒤 ‘BBC 매치 오브 더 데이’를 통해 “오늘 우리가 승리를 거둤다. 정말 좋은 팀을 상대로 한 경기력에 대해 기쁘고 만족한다. 아스널 역시 좋은 모습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정신력이 상대를 무너트렸다. 정말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의 정신력이 정말 향상됐다”라며 “우리는 올바른 것들을 갖고 있으며 이제 협력하고 문제를 극복하는 것을 동시에 개선해야한다. 우리는 침착하고 또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에 대해 “우리는 압박을 통해 상황을 더 풀어나갈 수 있었다. 좋은 계획들을 갖고 있었다. 예를 들면 상대 윙백 올렉산드르 진첸코(26)의 중원 전진을 신경 썼다. 이로 인해 수적 열세에 놓여 소유권을 잃은 적도 있지만 빠르게 재압박해 쟁취했다. 또, 역습 상황에서는 환상적이었다”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래시포드, 안토니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를 계속해서 위협했다. 두 선수 모두 창의적이고 속도를 지녔다.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은 처음이었지만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