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39·아스널) 감독이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아스널은 5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 상대로 부터 분위기를 되찾았다. 전반 13분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1)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VAR결과 앞서 마르틴 외데고르(24)의 파울이 선언되며 취소됐다. 이후 전반 35분 상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안토니(22·맨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전 아스널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무너졌다. 후반 15분 상대 볼을 끊어낸 뒤 부카요 사카(21)의 동점골이 터지며 균형을 이뤘지만 후반21분 마커스 래시포드(25)에게 실점하며 다시 끌려갔다.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지만 후반 30분 다시 한번 래시포드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개막 후 5연승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다행히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라운드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어 리그 1위 자리는 유지했다.

경기가 종료된 뒤 아르테타 감독은 아쉬움을 남겼다. 아르테타 감독은 ‘BBC 매치 오브 더 데이’를 통해 “흐름을 잡기까지 8~10분 정도가 걸렸다. 그 이후 우리는 경기를 장악했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3골 정도를 넣을 수 있었다. 우리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충분히 득점을 하지 못했다”라며 “선수들이 오늘 올드 트래포드에서 보여준 공로는 크지만 우리는 더 낭느 결과가 필요했기 때문에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한 질문에 “일관성이 부족하다”라며 “지난 아스톤 빌라전 사카를 향한 타이런 밍스의 행동과 램스데일을 향한 상대의 행위는 파울이 아니었다. 근데 오늘은 (마르티넬리의 득점 당시 앞서 에릭센을 향한 외데고르의 태클) 반칙이었다. 정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팀의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