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블러이저스(이하 포틀랜드)가 데본태 캐콕(25)과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나리아 기자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는 캐콕과 10일 계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캐콕은 6피트 7인치, 240파운드 (201cm, 108kg)로 파워 포워드 포지션과 센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캐콕은 UNC 월밍턴 대학에서 4시즌을 보냈고 대학교 2년 차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2017년에 CAA 올해의 수비수, 2018년에는 NCAA 시즌 리바운드 1위, All-CAA 퍼스트 팀(2018, 2019년)에 선정됐다.

캐콕은 2019년 드래프트에 도전했으나, NBA 구단들로부터 지명을 받지 못했다. 그는 레이커스 소속으로 2019 NBA 서머리그에서 뛰기 위해 레이커스와 10일 계약을 체결했다.

레이커스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 코콕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고, G리그 명단에 추가했다.

캐콕은 해당시즌 사우스 베이 레이커스 소속으로 33경기에 나서 23.9분 출전 19.4득점 11.9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5.9%을 기록해 All-NBA G리그 퍼스트 팀과 루키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이후 캐콕은 레이커스로 소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그는 레이커스에서 다음 시즌을 보낸 뒤 21-22시즌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보냈다.

시즌이 끝난 후 캐콕은 샌안토니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해 FA(자유계약선수)가 됐다. 그는 샌안토니오에서 15경기에 나서 평균 8.1분 출전 3.1득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재 포틀랜드는 G리그 팀이 없어서 캐콕이 포틀랜드에 로스터에 남기 위해서는 정식 로스터 명단에 들거나 한 자리 남아있는 투웨이 계약을 받아내야 한다.

캐콕은 앞서 포틀랜드와 10일 계약을 맺은 자레드 로든, 이사야 밀러 그리고 올리비에 사르와 로스터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한편 캐콕은 야투 성공률에서 볼 수 있듯이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많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코트 전 방위를 누릴 수 있다. 다만 그는 자유투 부분이 개선되어야 하고 외곽 슈팅 능력을 갖춰야 NBA 로스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