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3년 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1차전’ 일정에서 마르세유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해리 케인-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로드리고 벤탄쿠르-에메르송 로얄, 클레망 랑글레-에릭 다이어-크리스티안 로메로, 위고 요리스가 출전했다.

마르세유 역시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르송-루이스 하비에르 수아레스-마테오 귀엥두지, 누노 타바레스-조르당 베레투-발렌틴 론지에-조나단 클로스, 사무엘 기고-에릭 바이-샹셀 음벰바, 파우 로페스가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마르세유가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마르세유는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빌드업을 밀어냈다. 전반 19분에는 높게 전진한 누노가 먼 위치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하며 기회를 노렸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 히샬리송을 앞세워 속도를 통해 역습을 노렸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돌파 후 패스를 내줬고, 박스 안 케인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전 토트넘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음벰바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고,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후반 15분), 벤 데이비스, 자펫 탕강가(후반 25분)를, 마르세유는 세아드 콜라시나츠, 아민 하릿(후반 24분)을 투입했다.

토트넘이 침묵을 깨트렸다. 후반 30분 좌측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박스 안쪽 히샬리송이 헤딩으로 돌려 놓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격차를 벌렸다. 후반 36분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박스 안 히샬리송이 헤딩으로 강하게 밀어넣으며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토트넘은 공세를 유지하며 2-0 스코어를 지켜냈다. 3년 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 무대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